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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레시피

[비건레시피] 집에서 만드는 비건 콩국수 — 직접 콩물 내는 법부터 소금·설탕 밸런싱까지 🫘

by 플랜트테이블 2026. 5. 27.

어제 제가 회사 점심으로 콩국수를 먹었는데, 집에 가서도 자꾸 생각나는 거예요.

고소하고 시원한 콩물 맛이 여름 내내 생각날 것 같아서, 집에서 직접 콩물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콩국수가 사실 비건한테는 완전 여름 최강 메뉴예요. 면이랑 콩물만 있으면 되고, 동물성 재료가 전혀 필요 없거든요.

근데 시판 콩물은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직접 만들면 고소함이 차원이 달라요.

콩국수에서 은근히 논쟁이 되는 게 소금이냐 설탕이냐인데요. 경상도는 소금파, 전라도는 설탕파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두유도 당 제로로 먹을 만큼 단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콩국수만큼은 소금이랑 설탕을 둘 다 조금씩 넣어요.

소금만 넣으면 짭짤한 맛만 나는데, 설탕을 아주 조금 같이 넣으면 콩 특유의 고소함이 훨씬 극대화되거든요.

핵심은 맛 보면서 조금씩 넣는 밸런싱이에요 😄

이 콩국수랑 같이 먹을 겉절이도 만들어봤어요.

콩국수 먹다가 새콤한 겉절이 한 젓가락 집어 먹으면 고소함이랑 산뜻함이 교차하면서 진짜 잘 어울려요 🌿

콩국수와 겉절이


 

 

🫘 비건 콩국수 — 직접 만든 콩물로

🛒 재료 (1인분 기준)

콩물 재료:

재료분량
백태 (메주콩) 1컵 (200g)
500ml
잣 or 통깨 1큰술 (선택)
소금 약간
설탕 약간

면 + 고명 재료:

재료분량
시판 냉면 면 or 소면 1인분
오이 ¼개
통깨 약간
얼음 적당량

📌 백태가 기본이지만 서리태(검은콩)를 섞으면 고소함이 더 진해져요!

📌 잣이나 통깨를 같이 갈면 고소함이 배가 돼요. 없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겉절이 재료:

재료분량
알배추 or 배추 ¼개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다진마늘 ½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통깨 약간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 1단계. 콩 불리기

백태는 깨끗하게 씻어서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여름엔 냉장고에서 불리는 게 좋아요. 상온에 두면 발효될 수 있거든요. 급할 때는 뜨거운 물에 2~3시간 불려도 되지만, 충분히 불려야 콩이 부드럽게 갈려요. 콩이 제대로 불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콩을 반으로 잘랐을 때 안까지 속이 꽉 차 있으면 돼요.

 

🔥 2단계. 콩 삶기

불린 콩을 냄비에 넣고 콩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삶아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20~25분 삶아요. 삶는 동안 거품이 많이 나는데, 거품을 걷어내야 콩물이 깔끔해요. 콩이 다 삶아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콩 하나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면 돼요. 삶은 콩은 찬물에 헹궈서 식혀주세요.

 

📌 콩 껍질은 벗겨도 되고 안 벗겨도 돼요. 껍질 벗기면 더 하얗고 부드러운 콩물이 나오고, 그냥 갈면 더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나요. 자취생이라면 그냥 껍질째 갈아도 충분히 맛있어요!

 

🌀 3단계. 콩물 갈기

믹서기에 삶은 콩, 물 500ml, 잣이나 통깨를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믹서기를 2~3분 이상 충분히 갈아야 콩물이 부드럽고 고소하게 나와요. 다 갈았으면 체에 한 번 걸러주세요. 콩 껍질 찌꺼기를 걸러내야 목 넘김이 부드러워요. 걸러낸 콩물은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혀두세요.

 

🧂 4단계. 간 맞추기 — 소금 + 설탕 밸런싱

차가운 콩물에 소금과 설탕을 아주 조금씩 넣으면서 맛을 봐가며 조절해주세요. 소금만 넣으면 짭짤한 맛만 나는데, 설탕을 아주 조금 같이 넣으면 콩 고소함이 훨씬 극대화돼요. 핵심은 설탕을 과하게 넣지 않는 것이에요. 단맛이 느껴질 정도가 아니라, 고소함을 살짝 끌어올려주는 정도로만 넣는 게 포인트예요.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맛 보는 게 실패 없는 방법이에요 😊

 

 

🥒 5단계. 오이채 + 면 준비

오이는 채칼로 얇게 채 썰어주세요. 소금 한 꼬집 뿌려서 5분 두었다가 물기를 살짝 짜주세요. 면은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궈 차갑게 식혀주세요. 콩국수는 면을 얼마나 차갑게 하느냐가 맛의 핵심이에요. 찬물로 두 번 이상 헹궈주세요.

 

🍽️ 6단계. 플레이팅

그릇에 면을 담고 차가운 콩물을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오이채를 올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얼음을 두어 개 띄우면 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요 🧊


 

🥬 겉절이 만들기

콩국수 먹기 30분 전에 만들어두면 딱 좋아요. 알배추는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소금 한 꼬집 뿌리고 5분 절여주세요. 물기를 가볍게 짠 다음 고춧가루, 간장, 식초, 올리고당,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익힌 김치가 아니라 바로 무쳐 먹는 겉절이라서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살아있어요. 콩국수의 고소함이랑 겉절이의 새콤함이 교차하면서 진짜 잘 어울려요 😊


 

💡 플랜트테이블 나만의 팁

콩은 전날 밤에 불려두기! 

아침에 콩국수 먹고 싶으면 전날 밤에 콩 불려두는 게 핵심이에요. 6시간 이상 불려야 제대로 갈리거든요. 자취생이라면 주말에 콩물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장 보관해두면 3~4일은 먹을 수 있어요.

 

믹서기는 충분히 오래 갈기! 

콩물이 거칠게 나오는 이유 대부분이 믹서기를 짧게 돌려서예요. 2~3분 이상 충분히 갈아야 부드럽고 고소한 콩물이 나와요.

 

소금 + 설탕 밸런싱이 핵심! 

소금만 넣으면 짭조름하고, 설탕만 넣으면 달아요. 둘을 아주 조금씩 같이 넣으면 콩 고소함이 극대화돼요.

단맛이 느껴질 정도로 넣으면 과한 거예요. 고소함을 살짝 끌어올려주는 정도가 딱이에요 😊

 

콩물은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 보관! 

직접 콩물 만드는 게 번거로울 수 있는데, 한 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어두면 3~4일은 냉장 보관 가능해요.

아침에 간단하게 면 삶아서 부어먹으면 여름 아침 식사로 딱이에요.

 

✍️ 총평

시판 콩물이랑 그리도 삐까 뜰?ㅋㅋㅋ 꾸덕한 느낌이 많이 들고 안 고소해요. 직접 갈면 콩 특유의 묵직한 고소함이 살아있거든요.

약간 비릿한 콩맛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입맛에는 정말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소금이랑 설탕을 조금씩 같이 넣었더니 고소함이 훨씬 극대화되면서 밸런스가 딱 좋아요.

겉절이를 곁들이니까 고소함이랑 새콤함이 교차하면서 진짜 여름 밥상 느낌이 났어요. 자취생 여름 필수 레시피로 등극이에요 😄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